야매 Purdue 가이드 - 퍼듀 약대 CPT [Walmart 약국에서 유학생 신분으로 일한 경험]

현재 5월 졸업을 앞두고 딱히 할게 없어 내가 Walmart 약국에서 일한 경험에 대해 조금 적어보려한다.

대부분 약대 본과 학생들은 졸업하기전에 약국경험을 가지고 졸업을 한다. 보통은 동네약국에서 일하지만 병원에서 일하는 학생들도 있다. 필자 또한 일을 하였고, 돌아보면 돈도 벌고 경험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그렇다.. 필자는 유학생이지만 돈을 벌고 ($15/hr) 일을하였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 설명하도록 하겠다.

본과로 들어온 약대학생들은 약국 인턴 라이센스를 취득할 수 있는 조건이 주어진다. 라이센스 취득에 대한 정보는 http://www.in.gov/pla/ 에 조금만 뒤져보면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학교에서도 자세히 알려줄것이니 걱정은 노노)  위 링크에서 얻는 라이센스는 인디애나 주에서만 유효하다. 만약 다른 주에서 인턴을 하고 싶다면 그 주에 있는 라이센싱기관에 개인적으로 연락해서 requirement 을 제출해야한다. 인디애나 라이센스는 유효기간이 1년이며, 매년 갱신해야한다. 

인턴 라이센스를 얻으려면 SSN 이 필수다. SSN 을 받으려면 학생이 "학교"에서 돈을 받고 일을 해야한다. 만약 학생이 SSN 이 없다면 학교에서 offer 해주는 in-school job (For example, dish washing, office work, etc.) 으로 SSN 을 딴 뒤 일을 시작 할 수 있다. 필자 같은 경우 약대에 사정을 설명하니 오피스에 job position 을 하나 만들어 줘서 2주동안만 일을 하고 SSN 을 받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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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본과 2 학년에서 3학년으로 넘어가는 여름방학에 할일 없이 빈둥빈둥 거리던 중 조금이라도 의미있는 시간을 보내기 위해 일을 찾아보기로 했다. (사실 주위 약대 친구들은 대부분 일을 하면서 돈도 벌고, 약국 경험도 쌓는 분위기라 뒤쳐지기 싫어서 급히 구하게된 계기도 있다…)

퍼듀 약대에서는 매주 This Week in Pharmacy 이메일 (약간 과메일 개념이다)을 보내주는데 그 메일 맨 끝에는 구인구직란이 있다. 대부분 약국에서 일하던 학생 인턴들은 여름에 집에 돌아가거나 여행을 가기때문에 자리가 많이 난다. 필자는 운이 좋게도 집 근처에 있는 Walmart 약국에서 일을 할 수 있게 되었다.

필자가 직접 싸인하고 바로 다음날 일을 할수 있으면 얼마나 좋으리… 유학생 신분인 필자는 CPT (Curricular Practical Training) 를 신청을 한 뒤 일을 시작할수 있게 되었다.
  • 잠시 CPT 에 대해 간략히 설명하고 가도록 하겠다.
  • http://www.iss.purdue.edu/PracticalTraining/CPT.cfm
    • 이것은 퍼듀의 공식 CPT 웹사이트다. 공식정보는 위 사이트에서 얻도록 하자.
    • ISS 에 가서 물어보는것이 정말 중요+중요하다.
  • 아래부터는 개인적인 생각이니 약간의 카더라 통신으로 이해해주면 감사하겠다.
    • CPT 는 F-1 학생이 자기 전공에 대한 일을 할 수 있도록 허가를 해주는 policy 다. 
    • CPT 신청을 하면 새로운 I-20 를 발급을 해준다. 이 새로운 I-20 를 발급받아야지만 합법적으로 일을 할수가있다. 약 1주일 정도 걸리니 미리 plan ahead 하자.
    • 과에 따라 다르지만 퍼듀 약대는 CPT 를 허락해준다. 몇몇 약대 (e.g. Rutgers) 는 허락을 안해준다. 이유는 아래와 같다.
      • ISS can only authorize CPT if you meet all eligibility requirements, and the proposed employment is directly related to your major field of study and meets one of the two conditions below:
        • Required for Degree Completion
        • Recommended for Academic Credit
      • 퍼듀약대는 CPT 가 Recommended for Academic Credit 에 해당한다고 해석한다고 한다.
    • CPT 는 파트타임으로는 무제한 사용이 가능하고 풀타임으로는 1년이 맥스다. 365일을 찍는순간 OPT 가 사라지니 매 여름마다 풀타임으로 일 할 예정이라면 364일 까지만 일하도록 하자. 솔직히 약대 커리큘럼상 1년 풀타임으로 일하고싶어도 못한다…
    • 필자는 풀타임 (주 40시간) 으로 일하는게 싫어 파트타임 (주 최고 20시간) 으로만 일했다. (만약 풀타임에서 파트타임으로 바뀔때는 다시 서류제출을 해야한다 카더라..)
    • 매 학기마다 CPT 는 생신해야한다. 만약 하지 못한다면 CPT 가 짤릴뿐만 아니라 I-20 도 짤린다… 이렇게 되면 머리가 아프다…. 필자는 재때 갱신을 못해서 긴 여정을 했어야했다.. 밑에 설명하도록 하겠다.

아무튼 CPT 를 완료하면 새로운 I-20 가 발급이 되는데 아래와 같이 새로운 페이지가 추가된다. 



아래 보이는것과 같이 퍼듀에서는 수업으로 인정이되며 (CLPH 451), 학점도 받을 수 있다. 학점을 따면 좋지만, 유일한 단점으로는 여름에 일을하면 서머스쿨 등록비를 내야한다… 필자는 그래서 1학점에 해당하는 1000불을 여름에 내고 일을 하였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CPT는 매 학기 갱신해야한다. (여름, 가을, 봄) 

I-20 가 공식적으로 발급이되면 그 때부터 일할수 있다. 
위에서 설명했듯이 필자는 파트타임이라 주 맥스 20시간 까지 일할 수 있다. 보통 다른 인턴들은 주 5-10시간 정도 일했지만 필자는 기회에 감사하고 꾸준하게 20시간씩 일했다. 그로인해 약사분께 대학원 입학 추천서를 좋게 받을 수 있었다. 

정말 재밌게 일했고 많이 배울수 있는 기회였던것 같다. 돈도 쏠쏠히 벌고..

아래는 내가 받았던 네임태그다. 지금은 그냥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마치기 전에 CPT 를 재때 연장하지 못해 내게 일어난 일을 설명하려한다.
  1. 가을학기가 끝나고, 봄학기 연장을 깜빡하고 계속 일을 하고 있었다. 
  2. 학교 Immigration counselor 에게 찾아가 내가 깜빡하고 못했다 말하니.. 그 자리에서 바로 CPT 및 I-20 가 짤렸다.
  3. I-20 를 재발급을 신청해야 했다 유학생이다보니 Bank Statement 를 한국에서 다시 발급받아서 신청했다. 한국에서 퀵 배송으로 받았다.
  4. 그 새로운 I-20에 대한 SEVIS FEE 200 불을 내야했다. 카운슬러 말로는 새로운 신분을 너를 위해 만들었기 때문에 내야한다 했다. 합법적인 방법이며 나중에 H1b 할때 전혀 문제가 없다고 했다.
  5. 새로 발급받은 I-20 를 가지고 국경을 넘었다가 다시 들어와야했다. 필자같은 경우에는 캐나다로 바로 나갔다가 들어왔다.
  6. 이민국에서 들어올때 I-20 에 D/S 도장을 받았어야 했다. 이건 아마 카운슬러가 알려줄것이다.
  7. 마지막으로 새로 발급 받은 I-20로 CPT나 OPT 를 신청하려면 발급 후 1년이 지나야했으므로 일을 그만 두어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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